지중해 패권 장악과 제국적 팽창제2차 포에니 전쟁의 승리는 로마를 지중해 세계의 절대 강자로 만든다. 카르타고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못하자, 로마는 동쪽으로 시선을 돌려 헬레니즘 왕국들을 차례로 정복해나간다. 기원전 200년부터 시작된 마케도니아 전쟁에서 키노스케팔라이 전투(기원전 197년)로 필리포스 5세를 굴복시키고, 이어서 셀레우코스 왕국의 안티오코스 3세를 마그네시아 전투(기원전 190년)에서 물리친다.기원전 168년 피드나 전투에서 마케도니아의 페르세우스 왕을 완전히 격파하여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후계 왕국을 해체시킨다. 기원전 146년에는 코린토스를 파괴하여 그리스를 속주로 만들고, 같은 해 카르타고를 완전히 멸망시킨다. 불과 50년 만에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의 도시국가에서 지중해 전체를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