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왕국의 통합, 스튜어트 왕조의 시작1603년 3월 24일, 엘리자베스 1세가 후계자 없이 사망하면서 튜더 왕조는 막을 내렸다. 영국의 왕관은 그녀의 먼 친척이자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에게 넘어갔다. 이로써 제임스는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이자 잉글랜드의 제임스 1세라는 두 개의 칭호를 갖게 되었고, 영국에서는 스튜어트 왕조가 시작되었다.제임스는 메리 스튜어트(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와 헨리 스튜어트(담리 경)의 아들로, 출생 시부터 스코틀랜드의 왕위 계승권자였다. 그의 모친 메리가 강제로 퇴위당한 후, 그는 13개월의 나이에 스코틀랜드 왕으로 즉위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섭정들이 그를 대신해 통치했고, 존 녹스를 비롯한 장로교 지도자들의 영향 아래 엄격한 개신교 교육을 받았다.제임스는 37세에 잉글..